타인의삶/영화

튼튼이의 모험(Loser’s Adventure, 2017)

R-land 2018. 6. 27. 23:50



ㅋㅋㅋㅋㅋㅋ영어 제목 루저의 어드벤쳐라니ㅋㅋ
튼튼이 얼마나 좋아 귀엽게 근데 영어로 통수ㅋㅋㅋ
웃픈 웃음이기도 했고 개그코드 맞아서 웃기도 했고
웃으면서 재밌게 봤다
감독 전작 델타보이즈도 궁금해졌다
평이 좋던데 이런 코드라면 취향저격일것 같다

아 오늘 같이본 개들의 섬이 비쥬얼쇼크라면 튼튼이도 비쥬얼쇼크였다 코치님이랑 고2 친구들이 어째 다 동년배 같은지...노출투혼으로 엉덩이도 두명이나 까고ㅋㅋㅋㅋ

고물상아저씨는 배우인가 진짜 고물상 아저씬가
전라도라 그런지 진짜 아빠친구 말투에 대사까지 현지인 소울이였다 연기인가 대본으론 안될꺼 같은데
그냥 인물들이 정말 다 어디 체육관에서 땀흘리고 있을거 같이 현실 같고 치킨집에 미용실에 있을거 같이 친근감있었다

영화 내용은 희망적이였다
비록 재능이 부족하고 재원이 부족해도
하고싶은게 있다는것 그게 순수하게 레슬링이건 메달이건 엄마호강이건 결혼이건 대학진학이건
하고싶은게 있고 응원하는 이들이 있는 것
그걸로 충분하지

우리는 보통 일등의 이야기. 승리자나 메달리스트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다. 영화관이나 티비나 핸드폰속에서
하지만 그 뒤에 수배의 수많은 탈락자 패배자 노메달리스트가 있다 그게 어쩜 더 우리들 이야기, 현실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꿈이 있고 다음이 있고, 동료가 있고 가족이 있으니깐 희망이 있다

돈이나오냐 기술배워라 때려쳐라 장사는 아무나하냐
주변에서 후려치고 독하게 가슴을 후벼파도
버스기사나 막일이나 미용사나 장사나
돈 나오는 기술들이야 모험이 끝난 뒤에 해도 되니깐
지금은 그냥 하고싶은거 하고 살게요
내인생 내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