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없애면 없어지는 건가?
기억도 마음속 돌맹이도 비닐하우스도 사람도 없애면 없어지는 것인가
영화를 보는 이라면 벤이 소시오패스(난 울어본적이 없어, 요리는 재물) 연쇄살인마(화장실의 전리품들, 어쩐지 닮은 다음 여자)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할수 밖에 없는 장치들이 등장한다
메이크업(화장)이 취미인 건지 방화(화장)가
취미인건지
처음에 해미가 그런다 있다고 믿는게 아니라
없다는 걸 잊는다고 (귤)
그리고 돌아와 말한다 저노을과 함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것 처럼 사라지고 싶었다고
그녀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 그레이트 헝거를 찾아서 떠났다 어쩌면 카드빚 일수도
흔적도 없던 고양이 잘 정돈된 방 잠깐 순간
반사되어 사라지는 빛 어쩌면 없을 우물
종수는 등단한적 없는 뭘 쓰는지도모르는 세상이 수수께끼인 소설가 이다
심리상태는 매우 불안정(분노, 질투, 자격지심)하고, 주변환경에 불만족한다.
아웃사이더 아빠를 정다운 이웃으로 만드는
글 솜씨라면
해미없던 방에서 그녀의 손길을 느끼는 상상력이라면 ...
타인에 의해 죽었을수도 스스로 사라졌을수도 아니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나는 그것 보다 없애면 없어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게 무엇이든간에
아니라고 믿고 싶다 나는 귤이 있다고 믿고 싶다
현실이 시궁창 같아도 어떻게 부자 인지 모르는 부자가 셀수 없이 많다해도 그거는 그거고
내가 믿고싶고 믿고있는 것의 존재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없앤다고 없어져 버려 이세상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것이 되는 게 아니라
그저 다른 곳에 여전히 있는 것이라고
그게 저수지에 있든 아프리카에 있든 남자의 기억속에 마음속에 있든
활활 타올라 한줌의 재 마져도 바람에 사라져
버린다 해도 존재란 시각이 전부가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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