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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The Witch : Part 1. The Subversion, 2018) ​​​ ‘한국형’ 히어로 엑스맨 앤트맨이 한국물을 먹으면 이렇게 될까 가족 온정주의를 한바가지 끼얹고 혈연 지연 관계 중시 하신다 스토리는 유전자 조작된 인간병기가 순진한 얼굴을 하고 되돌아 왔다 정도로 요약이 된다 반전도 소소하게 있다 재밌다고 해서 봤는데 연기가 ... 연기를 연기하는듯한 연기였다 연기 잘한다며 ?????? 그 돌연변이 들은 연기 그렇게 하라고 유전자가 조작됐나 하나같이 다그랬다 막판에 반전 공개하는 마녀 연기는 임팩트 없고 대사 구림 오랜만이네 박사님 ^/^ 기대이상이네요 ^\^ 하지만 조민수 님은 진짜 양아치 닥터 같이 카리스마 넘치게 살아있는 캐릭터이셨음 이건 대사 문제일수도 있는데 대사가 오글거려 영어를 쓸람 영어로 계속 하고 말람 말제 욕을 할람 확마 맛깔라게 하든가 씨발씨발.. 2018. 7. 12.
내사랑 (My Love, 2016) ​​ 작은창이 난 작은집은 침침하고 칙칙하다 외로운 모드와 에버렛 그렇게 둘은 그곳에서 살기 시작한다 모드는 작고 불편한 몸에도 강하고 강단있고 지혜롭고 현명하다 요리도 잘하고 계산도 잘하고 말도 기분좋게 그림은 더더욱 잘 그린다 배운적 없어도 마음속으로 바라본 세상의 그림을 그린다 사회성 제로인 에버렛은 말 한마디에도 천냥 빚을 지는 스타일 어디가서 밥 한그릇도 못얻어 먹을 스타일 미운놈 떡하나도 주기 싫은 스타일이다 영화는 이런 스타일의 남자 마음을 어떻게 열게 하는지 보여준다 모드는 인정해주고 은근히 치켜세워주고 칭찬해주고 믿어주고 현명하게 행동하고 일희일비 하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서는 강단있는 모습으로 가요 말아요 딜 하고 어린아이처럼 천진한 모습도 보여주기도하고 불편한 몸으로 측은지심도 일으킨다.. 2018. 7. 9.
플로리다 프로젝트(The Florida Project, 2017) ​ 이상한 이야기다 내일 없는 인생은 잿빛 하늘에 울음으로 가득해서 대놓고 칙칙할 것 같은데 사는 곳은 매직캐슬, 쨍한 하늘에 다채로운 색깔, 무지개도 나타난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고 공짜 빵도 끈적이는 잼과 함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되고 구걸해서 먹는 아이스크림도 맛있다 생일파티는 축하 폭죽과 함께하고 둘만의 동물원도 있다 그냥 이야기다 영화는 이런 사태에 대해 누구의 책임을 묻지도 않고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국가정책 홈리스 전단계 디즈니랜드 건설 하면서 이주 시킨것 등등 이란다) 이런 곳(매춘한 놈 왈 쓰레기들 사는데)에 대해서도 사람 사는 곳을 그릴 뿐이며 행불행에 대한 가치 판단도 어렵게 한다 ‘애가 불쌍해’ 하지만 국가가 데려간 아이, 엄마와 친구들과 헤어진 아.. 2018. 7. 5.
델타보이즈(Delta Boys, 2016) ​​​ 튼튼이의 모험 보고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매력이 대단해감독의 전작 델타보이즈를 찾아보았다 닮은듯 비슷한 영화 인물들이 다들 활어같이 살아있다 이쑤시개 진짜ㅋㅋㅋㅋ 하지만 보는 나는 후반 까지 참 답답했다 왜 저러고 사나 누가 노래 못부르게 하나 일은 하면서 하지 삼시세끼 라면만 먹을라고 하나 저래 먹는 삼겹살 치킨먹을라면 돈이잖아 아니 라면을 사먹어도 돈이고 와이프는 뭔죄야 그리고 토익학원에 가믄 어쩌냐 리더는 머리나 좀 어째 해라 매형이 거져 준다는데 자존심만 세가지고 뭐가 되냐 꽁치머리는 시장 장사가 알짠데 거기 자리 못얻어서 난리구만 하면서 현실적인 생각만 했다 그러다 민원담당 공무원이 등장하는데 아....! 했다 그 눈빛 표정 말투 .. 타성에 젖어 무기력한 모습 그리고 꽁치머리의 이야기, .. 2018.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