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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삶/영화20

플로리다 프로젝트(The Florida Project, 2017) ​ 이상한 이야기다 내일 없는 인생은 잿빛 하늘에 울음으로 가득해서 대놓고 칙칙할 것 같은데 사는 곳은 매직캐슬, 쨍한 하늘에 다채로운 색깔, 무지개도 나타난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고 공짜 빵도 끈적이는 잼과 함께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되고 구걸해서 먹는 아이스크림도 맛있다 생일파티는 축하 폭죽과 함께하고 둘만의 동물원도 있다 그냥 이야기다 영화는 이런 사태에 대해 누구의 책임을 묻지도 않고 (플로리다 프로젝트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국가정책 홈리스 전단계 디즈니랜드 건설 하면서 이주 시킨것 등등 이란다) 이런 곳(매춘한 놈 왈 쓰레기들 사는데)에 대해서도 사람 사는 곳을 그릴 뿐이며 행불행에 대한 가치 판단도 어렵게 한다 ‘애가 불쌍해’ 하지만 국가가 데려간 아이, 엄마와 친구들과 헤어진 아.. 2018. 7. 5.
델타보이즈(Delta Boys, 2016) ​​​ 튼튼이의 모험 보고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매력이 대단해감독의 전작 델타보이즈를 찾아보았다 닮은듯 비슷한 영화 인물들이 다들 활어같이 살아있다 이쑤시개 진짜ㅋㅋㅋㅋ 하지만 보는 나는 후반 까지 참 답답했다 왜 저러고 사나 누가 노래 못부르게 하나 일은 하면서 하지 삼시세끼 라면만 먹을라고 하나 저래 먹는 삼겹살 치킨먹을라면 돈이잖아 아니 라면을 사먹어도 돈이고 와이프는 뭔죄야 그리고 토익학원에 가믄 어쩌냐 리더는 머리나 좀 어째 해라 매형이 거져 준다는데 자존심만 세가지고 뭐가 되냐 꽁치머리는 시장 장사가 알짠데 거기 자리 못얻어서 난리구만 하면서 현실적인 생각만 했다 그러다 민원담당 공무원이 등장하는데 아....! 했다 그 눈빛 표정 말투 .. 타성에 젖어 무기력한 모습 그리고 꽁치머리의 이야기, .. 2018. 7. 2.
허스토리(Herstory, 2017) ​​​​​ 그녀들의 이야기는 역사가 되고 역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이야기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뭘 할 수 있을까 배따시고 등따셔서 자꾸 잊어버리지만 기억하는것 잊지 않는것 이런 비극이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바라는것 그리고 역사가 될 현재에서도 피해자를 무관심으로 방치 하지 않고 나의 짧은 생각과 편견으로 두번의 상처를 주지 않을 것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지만 용기있는 자들도 기억 된다 그 시절 편견에 맞선 할머니들과 김정숙 사장님 13명의 변호사님들 그리고 용기 내어 나라의 잘못을 사과 하고 지지하고 후원 하는 일본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느려도 반보씩이라도 긍정의 방향으로 변화 되고 있겠지 지금도 여전히 변화는 진행 되고 있다 영화 연출이나 연기력은 까방권을 주겠다 2018. 7. 1.
튼튼이의 모험(Loser’s Adventure, 2017) ​​​​​​​ ㅋㅋㅋㅋㅋㅋ영어 제목 루저의 어드벤쳐라니ㅋㅋ 튼튼이 얼마나 좋아 귀엽게 근데 영어로 통수ㅋㅋㅋ 웃픈 웃음이기도 했고 개그코드 맞아서 웃기도 했고 웃으면서 재밌게 봤다 감독 전작 델타보이즈도 궁금해졌다 평이 좋던데 이런 코드라면 취향저격일것 같다 아 오늘 같이본 개들의 섬이 비쥬얼쇼크라면 튼튼이도 비쥬얼쇼크였다 코치님이랑 고2 친구들이 어째 다 동년배 같은지...노출투혼으로 엉덩이도 두명이나 까고ㅋㅋㅋㅋ 고물상아저씨는 배우인가 진짜 고물상 아저씬가 전라도라 그런지 진짜 아빠친구 말투에 대사까지 현지인 소울이였다 연기인가 대본으론 안될꺼 같은데 그냥 인물들이 정말 다 어디 체육관에서 땀흘리고 있을거 같이 현실 같고 치킨집에 미용실에 있을거 같이 친근감있었다 영화 내용은 희망적이였다 비록 재능이.. 2018.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