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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삶/영화20

개들의 섬(Isle of Dogs, 2018) ​​​​​​​ ​​I am your dog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을 보고 난 뒤 비쥬얼쇼크를 받아 귓가에 띠디리리리릴ㅇ 소리가 맴돌고 그 색감은 안구에 필터를 낀거 같았다 디저트 맛이 느껴지는것 같았고 열차에 탑승해서 놀이기구를 탄거 같이 스토리에 빨려 들어갔다 감독이 천재 같았다 그런 웨스 앤더슨이 신작을 냈다고 하니 안 볼 수가 있나 역시 개들의 섬도 비쥬얼쇼크 였다 애니메이션이 이럴수 있나 오히려 애니메이션이라 더 창의적으로 표현되고 화면 구성이나 섬세함 2d 였다 3d였다 사실적이였다가 그림같았다가 감독님은 뭘까...? 뭐지...? 천재다 천상계다 음악도 좋았다 존재감도 있으면서 내용도 돋보이게 해주었다 내용은 소년과 개의 우정과 어드벤쳐? 위기와 역경을 이겨 해피엔딩 단순히 말하자면 그렇지 근데.. 2018. 6. 27.
쥬라기월드:폴른킹덤(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2018) ​​​​ 육식 초식 수각류 시제품공룡 까지 공룡 잔치에 다녀왔다 잔치집에 가려면 목숨이 두개여야 할 걸 같다 ​ 공룡보다 용암보다 빠르게 달리기를 진짜 잘해야 하고 사다리에 첨탑에 메달려도 떨어지지 않는 근력 수영도 잘해야 하고 잠수 실력도 있어야 하며 공룡 이빨에도 쫄지 않는 담력 그리고 상황판단력 순발력 어후 다시 태어나도 나는 쥬라기공원에는 가지 않으련다 ​​​​​​​​​​​​가지가지 한다고 공룡가지고 경매 하면서 뭐 아들이 공룡을 좋아하네 마네 하면서 결국 공룡 한마리에 혼비백산하고 덜덜 떨면서 엘베에 숨어 있는거 보고 있자니 피곤하더라 컨트롤이나 하면 말을 안해 이기지도 못할꺼 멸종된걸 끄집어 내서 만들어내고 인간도 나중에 멸종한다는데 그냥 더 빨리 죽고싶나봐 돈있고 시간 있으면 뒷통수 맞을 일.. 2018. 6. 17.
데드풀2 (Deadpool2 2018) ​​​​ 데드풀 2 이 가좆 쫌 멋짐 데드풀 1도 안보고 마블이니 어벤져스니 세계관이니 1도 모르지만 그냥 유튜브로 1편 요약 영상 하나보고 관람 멜로 휴먼 드라마 우여곡절 클라이막스 기승전결 반전 감동 해피엔딩 을 노골적으로 그려주시고 요즘 트렌드 소통까지 짬짬이 해주시고 데드풀은 귀여운데 섹시하고 그래서 아보카도 얼굴도 괜찮아보이고 깔끔하게 떨어져서 깨운한 느낌 약간 과한 잔인함과 대사량에도 잼잼 외침 바네사가 기다린다고 했으니 나도 3편 기대됨 👍 2018. 6. 10.
버닝 (BURNING 2018) ​​​ 버닝 없애면 없어지는 건가? 기억도 마음속 돌맹이도 비닐하우스도 사람도 없애면 없어지는 것인가 영화를 보는 이라면 벤이 소시오패스(난 울어본적이 없어, 요리는 재물) 연쇄살인마(화장실의 전리품들, 어쩐지 닮은 다음 여자)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할수 밖에 없는 장치들이 등장한다 메이크업(화장)이 취미인 건지 방화(화장)가 취미인건지 처음에 해미가 그런다 있다고 믿는게 아니라 없다는 걸 잊는다고 (귤) 그리고 돌아와 말한다 저노을과 함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것 처럼 사라지고 싶었다고 그녀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 그레이트 헝거를 찾아서 떠났다 어쩌면 카드빚 일수도 흔적도 없던 고양이 잘 정돈된 방 잠깐 순간 반사되어 사라지는 빛 어쩌면 없을 우물 종수는 등단한적 없는 뭘 쓰는지도모르는 세상이 수수께끼인 .. 2018. 6. 10.